"강정호 최고의 계약, PS 이끈 3人의 공로자" -美CBS

  • 등록 2015-09-24 오후 4:03:43

    수정 2015-09-27 오후 2:30:0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국 지상파 ‘CBS 스포츠’의 칼럼니스트인 단 페리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무릎부상 전까지 구단 최고의 오프시즌 계약이었다”고 24일(한국시간) 밝혔다.

페리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한 파이어리츠의 3대 핵심선수로 ‘앤드루 맥커친(29·파이어리츠), 강정호, 개릿 콜(25·파이어리츠)’을 꼽으며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파이어리츠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13-7로 눌렀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4-5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파이어리츠는 잔여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장이 주어지는 와일드카드(WC)를 획득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2번째 PS 확정으로 피츠버그는 4게임차 지구선두인 카디널스 추격의 불씨도 여전히 살려놓고 있다.

강정호가 공을 친 뒤 타구를 확인하며 1루 쪽으로 달려나가고 있다. 사진=AFPBBNews
페리는 파이어리츠의 성공을 가능케 한 원동력에 대해 “맥커친이 초반 부진을 딛고 5월7일 이후 기대대로 슬래쉬라인 ‘.320/.430/.545’ 등으로 날아올랐고 강정호는 무릎부상 전 오프시즌 최고의 계약이었으며 콜은 자신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여세를 몰아 92승(60패)인 파이어리츠는 그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WS) 우승 해인 1979년 때 세웠던 98승(64패) 페이스로 달려가고 있다.

개막전 기준 페이롤(총연봉)이 전체 23위였던 구단으로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저비용고효율’의 측면에서 닐 헌팅튼(46·파이어리츠) 단장의 놀라운 수완과 클린트 허들(57·파이어리츠) 감독의 훌륭한 지도력을 높이 사지 않을 수 없다.

단장의 수완을 평가함에 있어 4년 단돈(?) 1100만달러(약 131억원)에 한국에서 데려온 강정호는 그야말로 헌팅튼의 대표 히트상품이 된다는 점에서 페리는 최고의 공로자 3인에 강정호를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페리는 “이런 점들이 어우러진 파이어리츠는 그래서 현존 최고의 구단 후보에 오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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