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플란데의 땅볼 유도, 수비와 궁합 맞을까

  • 등록 2016-08-11 오후 3:54:14

    수정 2016-08-11 오후 3:54:14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요즘 잠 많이 못 주무시죠? 태극 전사들이 초반 부진을 딛고 많이 힘을 내주고 있습니다. 저도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ㅎ. 올림픽 뿐 아니라 야구도 계속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라며 오늘 순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플란데. 사진=삼성 라이온즈
◇첫 경기는 삼성-두산전 입니다.

두산은 삼성을 상대로 6승4패로 앞서 있습니다. 하지만 타격이 원활히 이뤄진 것은 아닙니다. 삼성전, 특히 대구 경기서는 좋은 타격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반면 삼성은 최근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는데요. 특히 중심 타선의 집중력이 살나아고 있는데요. 두산 투수들의 어깨가 무거워졌습니다.
삼성 선발은 플란데 선수 입니다. 오늘은 이 선수의 땅볼 유도에 관심을 가져볼까 합니다. 평상시 투구서도 땅볼 유도가 많은데요. 승리한 경기서는 보다 많은 땅볼을 만들어냈습니다.
땅볼 유도형 투수에게 필요한 건 수비의 도움이죠. 그래서 더 오늘의 땅볼에 관심이 갑니다. 삼성은 분명 수비가 좋은 팀 입니다. 하지만 두산을 만나면 실책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오늘은 실수 없이 플란데 선수를 잘 도와줄 수 있을 지 지켜볼 일 입니다.
두산 선발은 장원준 선수 입니다. 최근 흐름이 좋지는 않은데요. 삼성전서 강세를 보였던 만큼 반등의 기회가 찾아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소 쳐진 팀 분위기를 살릴 역투를 보여줄 수 있을 지가 포인트 입니다.


◇다음은 한화-롯데전입니다.

양 팀은 상대 전적에서 6승6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는데요. 서로의 장점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먼저 한화는 롯데전서는 장타력이 살아나며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롯데는 발야구에서 강점을 보였는데요. 한화전서 많이 뛰고 많이 성공하며 상대를 흔들었습니다. 오늘도 양 팀의 장점이 살아날 수 있을 지 지켜보시면 흥미로울 듯 합니다.
롯데 선발은 박진형 선수 입니다. 선발 전향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한화전서도 좋은 기록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지켜볼 일 입니다.
하지만 상대도 만만찮습니다. 한화는 카스티요 선수가 선발로 나서는데요. 들쑥날쑥한 투구를 하고 있지만 롯데전서는 꾸준하게 잘 던졌습니다. 삼세판인데요. 오늘 결과가 어떨지 궁금해 집니다.


◇세 번째 경기는 KIA-넥센전 입니다.

잘 나가는 KIA 입장에선 고비라 할 수 있죠. 넥센전서 무려 9연패를 당하고 있습니다. 비단 올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최근 3년 연속 넥센에 일방적으로 당했습니다.
당연히 이기고 있어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팀이 넥센이겠죠. 실제 블론 세이브도 넥센전이 가장 많습니다.
특히 넥센의 좌타 라인에 많이 당했는데요. 오늘도 이 좌타자들을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해 보입니다.
KIA 선발은 에이스 양현종 선수입니다. 연패 탈출이라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져 있는데요. 넥센 좌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이 살짝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과연 넥센 좌타자들을 효율적으로 막아낼 수 있을 지 지켜볼 일 입니다.
넥센 선발은 맥그레거 선수 입니다. 공격적인 투구는 좋은데 피홈런이 너무 많죠. 지난 KIA전서도 많은 홈런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특히 고척돔에서 많은 홈런을 허용했는데요. 오늘은 어떤 결과를 만들지 궁금해 집니다.


◇다음 경기는 NC-LG전 입니다.

NC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LG를 상대로 매우 높은 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득점 경기의 비율도 높습니다.
LG가 이 두 선수, 나성범과 테임즈 선수를 막지 못했던 탓인데요. 다시 한 번 이 두 선수가 팀의 중심임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최근 LG의 기세도 무섭습니다. 특히 타선에서 집중력이 돋보이고 있는데요. 7연승 기간 동안 2번과 9번을 제외한 모든 타선에서 3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NC 선발은 최금강 선수 입니다. 지난 번 첫 선발 등판서 좋은 기억을 갖게 됐는데요. LG전 성적도 나쁜 편은 아닙니다.
LG 선발은 소사 선수 입니다.잠실에서 다소 많은 홈런을 맞았는데요. NC의 거포 라인을 잘 막아야 하는 경기 입니다.


◇마지막 경기는 SK-KT전 입니다.

먼저 서로에게 강했던 선수들부터 보고 가시죠.
두 팀은 홈런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홈런 군단 SK가 두배나 많은 홈런을 쳤는데요. 최승준 선수가 빠지기는 했지만 KT 입장에선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KT 선발은 로위 선수 입니다. 주자가 나가면 크게 흔들리는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는데요. 주자 있을 때 약한 SK 타자들을 상대로는 어떨지 궁금해 집니다. 홈과 원정 차이도 너무 심하군요.
SK 선발은 윤희상 선수 입니다. 최근 흐름이 좋은 편은 아닌데요. 홈 구장에서의 강점으로 만회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 입니다.
기록제공=베이스볼S 이호섭 기록원

이상으로 베이스볼S의 도움으로 짚어 본 11일 경기의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올림픽도 야구도 모두 즐거운 소식으로 가득찼으면 좋겠네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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