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재능’ 신정환 복귀…“기대”VS “여전히 괘씸”

  • 등록 2017-04-27 오후 4:56:14

    수정 2017-04-27 오후 4:56:14

신정환(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방송인 신정환이 돌아온다.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을 맺고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코엔스타즈는 27일 오후 신정환과 전속계약을 공식화했다. 불과 한 달전 신정환은 가수 포지션(임재욱)의 웹예능 출연과 관련해 시끄러웠다. 결국 신정환 분량은 편집됐다. 그때까지만 해도 ‘방송 복귀’로 해석되는 데 부담을 느끼는 듯 했다.

그런 신정환의 마음을 코엔스타즈 안인배 대표가 돌렸다. 코엔스타즈는 “오래 전부터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신정환과 오랜 친분을 가지고 있었으며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그의 성장을 지켜봐왔다”면서 “대중과 떨어져 지내던 7년의 시간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단단해진 신정환의 모습을 보며 또 한 번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의 진정성과 예능인으로서의 가치를 믿기에 오랜 시간에 걸쳐 신정환을 설득했고 전속 계약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대중의 반응은 엇갈린다. 도박·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방송인들이 상당수 복귀했고, 벌써 7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는 점에서 일부 대중은 그를 반긴다. 신정환은 활동 당시 ‘악마의 재능’이라 불릴 만큼 입담이 좋았다.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로, MBC ‘라디오스타’의 전성기를 이끈 원년 멤버다. 500회 특집 화환을 보내는 등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라디오스타’ 측은 신정환 복귀설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나, 다음 달 마침 MC 규현이 군 입대로 하차하는 등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진다.

여전히 불쾌함을 드러내는 이도 있다. 신정환은 두 차례나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다. 특히 2010년에는 이른바 ‘뎅기열 조작극’으로 공분을 샀다. 거짓말로 밝혀졌음에도 146일 동안 해외서 머물다 돌아와 검찰 조사를 받았다. 거짓말에 대한 대가는 컸다. 싱가포르에서 아이스크림 사업을 하고 결혼하는 등 시간이 흘렀지만 돌아오지 못했다.

이날 신정환은 보도 자료를 통해 “많이 그리웠고 후회도 많았다. 저의 경솔하고 미숙했던 행동으로 불편하셨던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늘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신중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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