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아나운서, ‘여유증’ 고민男에서 ‘쿨가이’까지..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쿨가이 선발대회’ 본선 진출로 이목을 끌고 있는 JTBC 장성규 아나운서가 한때는 ‘여유증(여성형유방증)’ 때문에 가슴앓이를 했던 사연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지난해 1월 JTBC 예능프로그램 ‘김국진의 현장박치기-가슴앓이 편’을 통해 여유증 진단과 함께 수술까지 받았다.

장성규 JTBC 아나운서

여유증은 여성형유방증의 줄임말로 여성처럼 가슴이 발달된 상태를 말한다. 체내의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 간의 불균형 등으로 발생한다.

방송에서 양기훈 T병원 원장은 “소아비만일 경우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은 상태에서 유선조직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한번 만들어진 유선조직은 사라지지 않아 성인이되서도 남아 여유증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현대 남성들에게서 여유증이 얼마나 많이 나타나는 증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남성 스태프들의 여유증 여부를 검사했는데 스태프 4명 중 3명이 여유증으로 판명돼 75%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해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여유증으로 판명된 스태프 중 수술치료를 요하는 한 명의 남성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장성규 아나운서였던 것.

장성규 아나운서는 여유증 수술 후 “삶의 터닝포인트가 바로 오늘인 거 같다. 새롭게 태어난 기분이다”라고 수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6개월에 걸쳐 체계적인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 몸무게 12kg, 체지방 13kg을 감량해 이번 ‘쿨가이 선발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2014 쿨가이 선발대회’ 본선은 오늘(26일) 저녁 8시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점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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