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중환자실.. 패혈증 독소 전신 퍼져 '혼수상태'

  • 등록 2014-10-23 오후 4:47:11

    수정 2014-10-23 오후 4:47:11

신해철 중환자실, 패혈증. 가수 신해철이 패혈증에 걸려 현재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신해철이 패혈증에 걸려 현재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23일 신해철이 지난 17일 수술을 받은 부위가 세균 등에 감염돼 패혈증에 걸려 위중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의료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신해철 씨가 패혈증으로 1차로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며 현재는 응급조치와 심혈관 혈전제거 등으로 심장 운동은 정상화됐으나 전신에 패혈증 독소가 퍼져 매우 위중한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패혈증은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피가 온몸을 돌며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원인균이 내뿜는 독성 물질이 혈액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며 치사율이 30~50%에 달한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신체 장기 기능의 장애나 쇼크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사망률이 매우 높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가락동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다. 이후 신해철은 퇴원과 입원을 반복하며 치료했으나 지난 22일 심장 기능이 정지돼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이날 오후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오후 8시부터 3시간에 걸쳐 긴급 수술을 거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다”면서 “6년 만에 컴백해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던 때에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가족과 소속사는 비통한 심경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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