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선정성 아닌 '청순 섹시'로 승부수… 통할까

  • 등록 2016-01-18 오후 3:05:48

    수정 2016-01-18 오후 3:05:48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걸그룹 스텔라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롤링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찔려’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동명의 타이틀곡 ‘찔려’ 는 모두가 한 번씩은 겪을 사랑이 끝나가는 지점을 이야기하는 노래로, 이별을 말하지 못해 우물쭈물하는 남자와 그런 상황이 두렵지만 진심을 알고 싶은 여자의 심정을 담았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걸그룹 스텔라가 자극적인 도발을 줄이고 청순한 매력을 더했다.

스텔라는 1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홍대 롤링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올해로 6년 차를 맞은 이들은 그동안 보여준 파격 섹시가 아닌 청순한 매력을 살렸다. 이전 활동 당시 선정성 논란 등에 휘말렸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스텔라는 이번 활동 콘셉트로 ‘청순 섹시’를 내세웠다. 멤버 가영은 “아침에 만난 여자친구 같은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라며 “지금까지 보여준 것이 밤의 섹시였다면 이제는 아침의 청순 섹시다. 그동안 스텔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다가가기 힘들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이제는 친근하게 팬과 호흡하고 싶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찔려’는 사랑이 끝나가는 지점을 노래한다. 이별을 말하지 못하는 남자와 진심을 알고 싶은 여자의 마음을 담았다. 스텔라의 섹시하면서도 청순한 매력을 녹였다. 포인트 안무는 일명 ‘배까꿍’이다. 상의의 양쪽을 잡은 채 꼬아 들어 올려 복근을 노출한다. 섹시보다는 귀여움이 매력이다.

효은은 “그동안 보여준 것과 달라 처음엔 어색했다”라며 “준비를 하면 할수록 편안해 지는 걸 느꼈다. 앨범 재킷 사진을 로타 작가와 함께 했는데 1:1로 호흡하며 자연스러움을 담을 수 있었다. 결과물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무대 화장법도 바꿨다. 섹시를 위해 눈가에 짙게 칠했던 스모키는 지웠다. 멤버 전율은 “속눈썹도 붙이지 않을 정도로 민낯에 가깝다”며 “어색하긴 해도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스텔라는 지난해 7월 발매한 ‘떨려요’에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활동에 나선다. 콘셉트가 바뀐 만큼 포부도 크다. 이들은 “음원 성적이 좋았으면 좋겠다”라며 “1등이 하고 싶다기 보다는 그동안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또 음악방송 뿐만 아니라 예능프로그램 출연 등 활동 범위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스텔라는 오는 21일 케이블채널 Mnet 음악방송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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