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위→6위→1위→1위' 뒷심도 살아난 김효주, KLPGA 시즌 2승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 우승..시즌 2승
9월 OK저축은행 이어 약 6주 만에 두 번째 우승
4경기 뛰고 시즌 상금 3억4652만원 벌어
LPGA 1승 포함 3승..2014년 8승 이후 개인 최다승
  • 등록 2021-10-31 오후 3:46:46

    수정 2021-10-31 오후 3:46:46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효주(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31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이날만 8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이소영(24)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효주가 4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KLPGA)
지난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K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올린 김효주는 약 6주 만에 2승을 달성했다. 앞서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5년 3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는 올해 미국에서 1승, 한국에서 2승을 거두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김효주가 한해 3승 이상을 기록한 건 2014년 7승(KLPGA 6승, LPGA 1승)에 이어 7년 만이다.

대회 첫날 공동 18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던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날 경기 시작과 함께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위권과 타수 차를 벌린 김효주는 5번(파3)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4타 차 선두가 됐다. 7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줄곧 3타 차 이상 선두를 달리던 김효주를 추격한 건 이소영이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인 이소영은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어느새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특히 마지막 18번홀(파4)은 난도가 가장 높은 홀이어서 김효주를 위협했다.

김효주는 13번홀 버디 이후 답답한 파 행진을 했다.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대했으나 파에 그쳐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지는 분위기였다.

17번홀(파3)에서 나온 칩인 버디가 분위기를 바꿨다. 그린 밖에서 굴린 공을 홀에 넣으면서 다시 1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마지막 18번홀을 파로 마치면서 1타 차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KLPGA 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는 이날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추가하며 시즌 상금을 3억4652만6328원으로 늘렸다. 상금랭킹 20위 안에 드는 액수지만, 규정 대회 출전 수(전체 대회 수 중 30% 이상) 부족으로 상금순위엔 포함되지 않았다.

임희정(21)은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3위, 이소미(22)와 이승연(23), 유해란(20) 등 3명이 공동 4위(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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