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N은 “페드로 알바레스(28·파이어리츠)가 돌아올 가능성은 낮고 마이클 모스(33·파이어리츠)를 풀타임 1루수로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또 마이너리그에 준비된 1루 유망주 조시 벨(23)은 아직 수비적인 측면에서 검증이 남아 적어도 내년 6월까지는 메이저리그 데뷔가 힘들다고 내다봤다.
파이어리츠는 지난 2008년 닐 헌팅튼(45·파이어리츠) 단장이 부임한 뒤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내달려왔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조직을 통튼 구단 시스템 전체에 걸쳐 지속가능한 유망주들로 넘쳐나게 하겠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밑에서부터 공들여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키워내자 자연스럽게 탄탄한 경쟁력이 갖춰졌다. 그 결과 2013년 비로소 20년 연속 루징시즌(5할 이하)을 극복했고 내친 김에 3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이라는 열매를 맺었다.
올해 캔사스시티 로열스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처럼 결정적인 순간에는 팀내 유망주들을 과감하게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더불어 투자 활성화가 뒤따라야 한다. 구단 성적이 좋아지면서 늘어난 관중 수익만큼 겨울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도 있다. 그 중 하나가 알바레스가 빠져나가게 될 1루 자리다.
‘홈런왕’ 데이비스가 아니면 박병호라고 만큼 포스팅에 들어간 박병호를 바라보는 미국 내 위상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데이비스는 한때 금지약물 사용이 적발돼 가치를 떨어뜨렸으나 2013년(53개)에 이어 올해 다시 홈런왕 타이틀(47개)를 거머쥔 대표 강타자다.
▶ 관련기사 ◀
☞ 'ML진출' 이대호 나이가 아킬레스건이 못될 결정적 이유
☞ 박병호 텍사스로 가나 "박병호 위해 모어랜드 정리"
☞ 다저스 차기 감독 '버드 블랙' 급부상, 류현진에 호재
☞ 박병호, 포스팅+5년 740억원 '잭팟' -美칼럼니스트
☞ 로열스, '랠리 몽키' 이후 13년만의 4승 모두 역전승
☞ 박병호, 추신수·다르빗슈와 한솥밥? "텍사스 관심"
☞ 'FA최대어' 세스페데스로 본 손아섭의 美업계 구직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