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배니스터(49·레인저스) 신임감독이 스프링캠프를 통해 2015시즌 풀타임 리드오프(1번타자)로 레오니스 마르틴(26·레인저스)을 낙점하며 향후 추신수에게 주어질 타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미국 텍사스주 유력 일간지 ‘댈러스 모닝뉴스’의 유명 야구기자 게리 프랠리가 16일(한국시간) 밝혔다.
배니스터는 새 시즌 새로운 리드오프로 공·수·주를 겸비한 쿠바용병 마르틴을 쓰기로 최근 결심을 굳혔다.
마르틴이 전담 리드오프를 맡으면 타순변화가 불가피해진다. 관건은 기존 리드오프였던 추신수의 활용에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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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년간은 리드오프로 맹위를 떨쳤지만 실제 리드오프와 나머지 타순들의 성적 편차가 크지 않은 특성을 지녔다. 이를 배니스터 감독이 모를 리 없다.
추신수는 리드오프로 통산 ‘타율 0.287 OPS(출루율+장타율) 0.854’ 등을 기록하고 있고 나머지 타순들을 합한 기록은 ‘타율 0.280 OPS 0.825’ 등이다.
리드오프로는 홈 플레이트의 넓은 공간을 커버하며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수비적인 스윙을 하는 걸로 유명하다. 반면 중심타선에 배치됐을 시 스탠스를 짧게 하고 공을 더 멀리 쳐내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대해 데이브 매거던(52·레인저스) 타격코치는 “추신수는 그가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이든 거의 그 형태로 변화할 수 있다”며 “아무나 그렇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가 어떻게 출루와 파워의 균형을 이뤄갈 수 있느냐다”면서 “추신수에게 가장 어울리는 자리? 그는 그 모든 것을 소유했다”고 자신했다.
배니스터는 추신수의 출루능력을 살리는 2번 타순을 가장 먼저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때에 따라 3번으로 이동시키면서 라인업의 다양화를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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