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우의 애플베이스볼]롯데의 NC전 열쇠, 맥스웰이 쥐고 있다

  • 등록 2016-08-09 오후 3:52:11

    수정 2016-08-09 오후 4:48:22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선수들이 고개를 숙여 사과했습니다. 오늘 경기 전엔 모든 선수들이 다시 한 번 머리를 숙이겠다고 했습니다. 그들의 반성이 진심이길 바랍니다. 팬들의 순수한 응원을 더 이상 욕보이지 않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순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맥스웰. 사진=연합뉴스
◇첫 경기는 롯데-NC전 입니다.

롯데는 NC에 무척 약했습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NC가 8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요. 최근엔 NC가 7연승을 거뒀습니다. 그 중 5번이 역전승이었다는 점에 눈길이 갑니다.
비단 올 시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누적 성적을 봐도 롯데는 NC에 약했습니다. 특히 마산 구장에선 승률이 3할에 불과합니다. 마산 구장 타율도 2할4푼에 불과합니다.
선수 개인별로 보면 모든 선수들이 부진했던 것은 아닙니다. 손아섭 김문호 선수는 NC전 성적이 좋습니다. 다만 중심 타선의 침묵이 아쉬운 경기가 많았는데요.
그래서 주목한 선수가 바로 맥스웰 선수 입니다. NC전은 오늘이처음인데요. 최근 아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죠. 기존 선수들의 부진에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데다 그가 잘 쳐주기만 한다면 테이블 세터의 강세와 최근 살아나고 있는 팀 타선에 힘을 보탤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맥스웰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궁금해 집니다. 그의 방망이가 터진다면 롯데는 한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NC 선발은 스튜어트 선수 입니다. 최근 선발 투수들이 부진에 빠져 있는 NC인데요. 스튜어트 선수는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팀에 희망이 되는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 지 지켜볼 일 입니다.
롯데는 영건 박세웅 선수로 맞불을 놓습니다. 스튜어트 선수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상대가 만만치 않고 역대 상대 성적은 좋지 않지만 배짱 껏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을 지 지켜볼 일 입니다.


◇다음 경기는 한화-삼성전 입니다.

한화는 삼성전서 무척 강했습니다. 매 시리즈마다 득점권에서 삼성 보다 강한 모습을 보인 것이 승인이었다고 봅니다.
특히 한화는 삼성전서 뒷심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삼성 전체 역전패의 무려 23%가 한화전이었습니다. 그만큼 오늘 불펜 투수들의 어깨가 무겁다고 할 수 있는데요.

상대 전적에선 한화 불펜이 삼성 불펜 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삼성 불펜도 나름 안정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대결이 되리라 예상됩니다.
한화 선발은 이태양 선수 입니다. 최근 2연승으로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 입니다.
삼성 선발은 윤성환 선수 입니다. 한화전서 2승1패로 나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평균 자책점은 5점대가 넘어갈 만큼 좋지 못했습니다.


◇다음 경기는 KIA-두산전 입니다.

맞대결 성적에선 두산이 압도적으로 앞서 있습니다만, 최근 흐름은 다르죠. KIA를 만만히 볼 수 없습니다. 맞대결에서 성.패는 집중력에서 갈렸습니다. KIA가 보다 높은 타율과 많은 홈런을 쳤지만 평균 득점에선 두산이 앞서 있습니다. 득점권 타율의 차이라고 봅니다.
호랑이들은 잠실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지 못했는데요. 필 선수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는 선수를 찾기 어렵습니다.
두산은 뭔가 이론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화요일 연승 기록이 그것인데요. 화요일에 특히 강한 이유가 뭘까요. 문득 궁금해집니다.
두산 선발은 에이스 니퍼트 선수 입니다. 담 증세로 부진한 투구 끝에 엔트리서 제외됐는데요. KIA전서는 좋은 결과를 낸 바 있습니다.
KIA 선발은 임기준 선수 입니다. 아직 선발로 긴 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요. 두산전 성적은 좋은 편이 못됩니다.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는 KIA 선발진에 힘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 입니다.


◇다음 경기는 LG-SK전 입니다.

LG는 SK전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특히 문학구장에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의 상승세를 SK전까지 이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반면 SK 타자들은 LG전서 강했습니다. 평균치 보다 많은 홈런은 문학 LG전서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LG의 최근 기세는 매우 매섭습니다. 지난 주 5승1패를 비롯해 후반기서 11승7패로 잘 나가고 있습니다. 마운드의 안정이 가장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LG 선발은 류제국 선수 입니다.3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는데요. 약세를 보였던 SK전의 고비도 넘길 수 있을 지 지켜볼 일 입니다. 원정에서 많은 홈런을 허용한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SK 선발은 박종훈 선수 입니다. 지난 삼성전서 올 시즌 첫 QS를 기록했는데요. LG전 성적은 매우 안 좋습니다. 조심스레 양 팀의 타격전을 예상해 봅니다.


◇마지막 경기는 넥센-KT전 입니다.

넥센은 KT전서 강했습니다. 특히 KT의 홈 구장인 수원 구장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팀의 대결은 발 야구에 관심을 두고 보시는 것이 흥미로울 듯 합니다. 서로를 상대로 많이 뛰는 야구를 했는데요. 과연 어느 팀의 스피드가 우위를 보일지 궁금해 집니다.
KT 선발은 밴와트 선수 입니다. 최근 페이스도 넥센전 성적도 좋지 못합니다. 반전이 필요한 시기 입니다.
넥센 선발은 신재영 선수 입니다. 최근 페이스는 조금 주춤한 상태죠. 하지만 KT전서는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료제공=베이스볼S 이호섭 기록원

이상으로 베이스볼S의 도움으로 짚어 본 9일 경기의 관전 포인트 입니다. 제 프리뷰가 보다 즐거운 야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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