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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의 노래가 서태지가 아닌 사람의 목소리로 대중과 만난 것이 아홉 번째가 된다. 일회성의 무대가 공연이 아닌, 세월이 흘러도 들을 수 있는 음원의 형태로 존재하게 된 일이라 의미가 깊다.
서태지가 가수 성시경이 부른 ‘너에게’에 이어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6’의 8명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노래를 ‘허락’했다. 부를 수 있도록 협조했고 음원으로 발매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에 대해 서태지 측은 이데일리 스타in에 “후배들을 격려하고 싶은 차원이 아닐까”라고 답했다. 이제 막 가수의 꿈을 꾸기 시작한 후배들을 위해, 가요계에 한발 다가서려는 후배들을 위해 응원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신의 노래를 부르고, 또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Mnet에 따르면 25일 ‘슈퍼스타K6’ 생방송에서 선보인 서태지 미션 곡은 전곡이 음원으로 출신된다. 서태지의 노래만으로 구성된 리메이크 음원 앨범이 발매되는 셈이다. 이런 앨범은 서태지가 가요계에 데뷔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소격동’을 선택한 곽진언을 비롯해 김필, 송유빈, 임도혁, 미카, 버스터리드, 장우람, 이준희가 과연 어떤 서태지의 곡으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4일 밤 11시 생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