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하키 젖줄' 안양 한라, 창단 20주년 기념 이벤트

  • 등록 2014-12-18 오후 7:29:33

    수정 2014-12-18 오후 7:29:33

창단 20주년을 맞이한 안양 한라 남자 아이스하키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의 성장 동력 역할을 해온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 팀이 창단 20주년을 맞는다. 1994년 12월 22일 창단한 안양 한라는 21일 오후 5시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하이원과의 2014~1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홈 경기를 ‘창단 20주년 맞이 기념 이벤트’로 치를 계획이다.

안양 한라 선수들은 20주년 기념 특별 저지를 입고 경기에 나서고 경기 종료 후 역대 단장과 OB 선수들이 참가하는 기념식을 갖는다. 입장 관중 모두에게 손난로와 핸드 크림, 20주년 기념 쿠키를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전기자전거인 만도 풋루즈와 만도 블랙박스, 네이게이션 등 경품을 지급한다.

안양 한라는 1994년 만도 위니아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1993년 창단한 석탑건설에 이은 국내 실업 아이스하키 팀 2호. 국내 아이스하키 실업 팀은 한때 4개에 달했지만 1998년 석탑건설을 시작으로 2002년 현대 오일뱅크, 2003년 동원 드림스가 예산 부족과 미비한 홍보 효과 등의 이유로 팀을 해체했다.

비인기 종목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한 결과다. 그러나 안양 한라는 국내에서 아이스하키가 대중의 관심 밖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켰고,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한국 아이스하키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끌어왔다.

특히 2003년 출범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를 통해 한국 아이스하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거듭돼 온 일본 팀들의 독주에 제동을 건 팀이 안양 한라다.

2008~09 시즌 비(非) 일본 팀으로는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고 2009~10 시즌에는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도호쿠 대지진으로 챔피언결정전이 무산된 2010~11 시즌에는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 공동 우승하며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젖줄 역할도 해왔다. 201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 출전한 남자 대표팀 22명 가운데 안양 한라에 몸 담았던 선수는 17명이나 됐고 지난 4월 고양에서 열린 2014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 엔트리 22명 가운데 14명이 안양 한라 출신이었다.

아이스하키 대중화와 마케팅을 위해 꾸준히 기울여온 노력도 돋보인다.

링크 바로 옆에서 식음료 서비스를 받으며 경기를 지켜보는 특별석과 시즌권을 국내 아이스하키 팀 최초로 도입했고 인터넷 홈페이지(www.anyanghalla.com)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경기를 자체 생중계하고 있다.

안양 한라는 올 시즌에도 ‘20주년 기념 이벤트’ 외에도 수험생 홈 경기 무료 관람 이벤트(12월 18일~2015년 1월 31일), 김치 냉장고 등 경품을 추첨 제공하는 ‘위니아 데이’(12월 20일), 경기 후 선수들과 빙상에서 팬 미팅 기회를 제공하는 크리스마스 데이 이벤트(12월 25일)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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