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김윤석, "마지막 여름영화로 공개..소신껏 만들었다"

  • 등록 2014-07-28 오후 7:24:09

    수정 2014-07-28 오후 7:25:57

‘해무’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김윤석(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김윤석이 영화 ‘해무’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윤석은 2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해무’ 언론시사회에서 완성된 영화를 처음으로 접한 뒤 “제가 출연했는데도 가슴이 먹먹하다. 가라앉혀야 할 것 같다”고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완성된 영화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말에도 바로 답을 하지 못했다. “단팥빵에서 단팥만 골라 먹은 느낌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엑기스만 골라 먹어 제대로 소화가 안 됐는지 머리가 아프다”고 잠시 뜸을 들인 뒤 “영화 마지막 부분에 선장이 배를 구하려고 닻을 내리는 장면은 거의 원맨쇼였다. 전달하고자 했던 바가 제대로 잘 전달된 것 같다. 지금으로선 그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해무’는 여섯 명의 선원을 태운 어선 전진호가 망망대해에서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로 동명의 연극이 원작이다. 김윤석이 선장 철주 역으로, 박유천이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으로 출연했다. 이희준은 이성보다 욕구가 앞서는 독특한 매력의 선원 창욱을, 문성근은 아버지처럼 동식을 돌봐주는 기관장 완호, 김상호는 선장을 묵묵히 따르는 우직한 갑판장 오영, 유승목은 거칠고 야비한 성격의 롤러수 경구로 분해 이야기에 무게를 더한다. 여기에 한예리가 전진호로 밀항을 시도하는 조선족 여인 홍매로 분해, 박유천과 멜로라인을 형성한다.

이 영화는 올여름 개봉하는 100억 원대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속살을 공개했다. 관심을 입증하듯 시사회 현장에는 수많은 영화 관계자들과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윤석은 “해마다 여름이면 블록버스터가 많이 나오는데 ‘해무’가 마지막 여름영화로 베일을 벗었다. 가장 열심히, 소신껏 만든 작품”이라고 ‘해무’를 소개했다.

이 영화는 ‘살인의 추억’을 탄생시킨 봉준호-심성보 콤비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도 기대를 사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기획·제작을, 심성보 감독은 각본·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8월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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