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무청은 26일 배상문이 계속 귀국을 거부하면 다음 주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상문은 2013년 미국 영주권을 받아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해왔지만 병무청의 국외여행 기간 연장 불허 통보를 받았다. 이 때문에 배상문의 국외여행 기간은 지난해 12월 말로 만료된 상태다.
만약 국외여행 허가기간이 종료된 사람이 귀국하지 않아 병무청이 고발하게 되면 피고발인은 3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원래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이 국외 이주 목적으로 국외여행 기간을 연장하려면 1년 이상 해당 국가에 체류해야 한다.
물론 배상문이 모든 걸 접고 국내로 돌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배상문은 “2~3년간 입대 시기를 연기해달라”며 법원에 입영연기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따라서 최소한 법적 공방이 끝날 때까지는 계속 미국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