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평소 알고 지낸 3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유명 개그우먼 A의 남편 B씨가 불구속 기소된 것과 관련 A 측이 억울함을 주장했다.
A씨 측은 7일 “A씨는 남편 B씨가 그럴 일 없다면서, B씨와 고소인이 10년간 알고 지낸 사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A씨 측은 “B씨는 사건 당일 자신의 차로 고소인과 또 다른 지인 C씨 부부 등과 함께 귀가했다. C씨 부부를 먼저 내려주고 10분 후에 A씨를 내려줬다. 운전기사도 있었는데 10분 사이에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는 게 A와 B씨의 얘기다”고 전했다.
B씨가 고소인에게 ‘잘못했다’는 문자를 보낸 것과 관련해선 “고소인이 다음 날 B씨에게 실수를 했다는 문자를 보내서, B씨가 술에 취한 상태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잘못했다고 보낸 것이 일을 더 키운 것 같다”며 “재판을 통해 시비를 가리겠다”고 덧붙였다.
B씨는 지난 8월 고소인을 자신의 차로 데려다 주면서 치마 속에 손을 넣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B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