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별그대' 작가와 조우? '프로듀사' 출연 물망

배우 김수현.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배우 김수현이 KBS 예능국에서 만드는 드라마 ‘프로듀사’ 출연을 고심 중이다.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는 27일 “김수현이 ‘프로듀사’ 출연 섭외를 받았다”며 “출연 요청을 받은 여러 작품 중 하나로 긍정적으로 출연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프로듀사’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쓴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다. 김수현이 출연을 확정하면 박 작가와 작품에서 재회하는 셈이다. ‘프로듀사’는 ‘개그콘서트’를 연출하고 ‘해피선데이’를 총괄한 서수민 PD가 기획에 나선 드라마다. 예능 PD가 만든 드라마라는 점에서 ‘응답하라 1994’처럼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응답하라 1994’는 KBS에서 ‘남자의 자격’을 연출한 신원호 PD가 CJ E&M으로 이적해 내놓은 드라마다.

‘프로듀사’는 예능국 PD들의 얘기를 다룬다. 방송사 드라마 PD들의 이야기를 다룬 현빈과 송혜교 주연의 ‘그들이 사는 세상’(2008)의 예능국 버전인 셈이다. 예능국에서 준비하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특이하다.

‘프로듀사’는 이르면 올봄 방송을 목표로 배우 섭외가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