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서울대회, 파이터 전원 계체 통과 '모든 준비 완료!'

  • 등록 2015-11-27 오후 6:44:37

    수정 2015-11-27 오후 6:44:37

UFC 한국대회를 앞두고 공식 계체행사에서 멋진 근육을 뽐내는 추성훈. 사진=이석무 기자
UFC 한국대회 공식계체 행사에서 멋진 근육을 뽐내는 김동현. 사진=이석무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UFC 대회에서 파이터 전원이 깔끔하게 계체를 통과했다.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한국계 혼혈 파이터 벤슨 헨더슨(32·미국)을 비롯해 추성훈(40), 김동현(34·팀매드) 등 출전 선수들은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서울’ 공식 계체 행사에 참가했다.

한계 체중을 통과하지 못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선수 전원이 깔끔하게 1차에 통과했다.

한국 종합격투기 간판스타 ‘스턴건’ 김동현은 한국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여유있게 체중계에 올랐다. 계체에 통과하는 순간 주먹을 불끈 쥐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동현의 상대이자 같은 해병대 출신인 도미닉 워터스(미국)도 체중계 위에서 환하게 웃으며 양 팔을 벌리는등 여유를 드러냈다.

두 선수가 맞선 사진 촬영에서도 적개심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잠시 파이트 포즈를 취한 뒤 서로 악수를 나누며 포옹을 하는 등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나는 듯한 모습이었다.

1년2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하는 추성훈도 큰 환호성을 받고 등장했다. 특히 상의를 벗고 구릿빛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자 관중석에서는 큰 탄성이 쏟아졌다. 추성훈의 상대인 알베르토 미나(브라질)는 차분하고 담담하게 계체를 마쳤다.

공식 훈련때만 해도 얼굴에 미소가 떠날줄 몰랐던 헨더슨은 정작 체중계 앞에선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최근 체급을 라이트급(70kg 이하)에서 웰터급(77kg 이하)으로 올렸음에도 체중 조절에 어려움을 겪은 듯한 모습이었다.

결국 상의와 하의는 물론 속옷까지 모두 벗은 채 대형타올로 몸을 가리고 체중계에 올라 간신히 한계 체중에 통과했다.

헨더슨은 계체를 마친 뒤 “어머니의 나라에서 경기를 치르게 돼 정말로 좋다. 한국 팬들을 위해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출전 선수 대부분 상대와 가볍게 웃으며 악수와 덕담을 나눴다. 반면 다크매치에 나서는 로드FC 챔피언 출신 남의철은 계체를 마치자마자 상대 선수인 마이크 데라토레(미국)에게 얼굴을 들이대며 도발하는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UFC 파이트나이트 서울 대회는 28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속옷까지 모두 벗은 채 알몸으로 체중계에 오른 벤슨 헨더슨. 사진=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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