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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은 4일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주흥철(34·볼빅)을 상대로 1홀을 남기고 2홀차로 앞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지난해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년여만에 승수를 추가한 이형준은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번 달에 아버지께서 칼국수집을 개업하시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형준은 “군대 갈 생각에 성적이 좋지 못했다”며 웃은 후 “샷은 괜찮았는데 퍼터가 말을 듣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재미있게 치고 오자는 생각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매치플레이 경기 방식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형준은 “스트로크 대회와는 차이가 크다. 과감하게 치는 스타일이라 매치플레이와 잘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