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먼 사장, "류현진 대체할 선발투수 추가 영입"

  • 등록 2015-03-23 오후 5:25:14

    수정 2015-03-23 오후 5:48: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7·LA다저스)의 어깨통증이 재발하면서 월드시리즈(WS) 우승을 노리는 LA 다저스 호에 비상이 걸렸다.

왼쪽어깨 쪽에 또 다시 이상을 느낀 류현진이 구단의 지시에 의해 로스엔젤레스(LA)로 이동했고 곧 전문의를 만나 진단받을 예정이라고 ‘LA 타임스’가 23일(한국시간) 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이변이 없는 한 2014년 정규시즌을 부상자명단(DL)에서 열게 됐다고 LA 타임스는 덧붙였다.

정규시즌 개막을 약 2주 앞둔 시점에서 2년 연속 14승을 올려주던 현존 최고 수준의 3선발투수가 이탈하게 되자 다저스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류현진의 계속된 어깨통증에 대해 앤드루 프리드먼(38·다저스) 운영사장은 “잠재적으로 류현진의 공백에 대비한 추가 선발투수 영입을 물색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뭔가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AFPBBNews
프리드먼은 “선발투수진의 깊이를 더하길 원한다. 다만 이건 오프시즌 내내 우리가 노력해왔던 범위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파한 자이디(37·다저스) 단장은 시기적으로 류현진을 대체할 만한 수준의 선발 자원을 추가하기 힘든 실정이라는 점을 아쉬워했다.

자이디는 ‘ESPN’과 인터뷰에서 “추가 선발투수를 영입하기 힘든 시기”라며 “심지어 우리 선발투수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의 전화를 받고 있을 정도다. 지금 당장 선발투수를 팔만한 구단들이 많지 않은 현실”이라고 비관했다.

류현진의 어깨통증 재발 시점이 팀으로서는 매우 좋지 않다는 뜻이다.

다저스는 추가 선발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류현진의 공백을 조 윌런드(24·다저스)로 메울 방침이다.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데려온 좌완 베테랑 에릭 베다드(35·다저스)로 갈 복안도 가지고 있으나 그 또한 광배근 부상을 당해 현재로서는 오프시즌 샌디에고 파드레스에서 데려온 우완 유망주 윌런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인대접합수술)’에서 돌아오는 윌런스는 올 시범 4경기를 통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00 9이닝 9탈삼진’ 등으로 호투하고 있다.

류현진이 빠지는 2015시즌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은 ‘클레이튼 커쇼(26·다저스)-잭 그레인키(31·다저스)-브랜든 맥카티(31·다저스)-브렛 앤더슨(26·다저스)-윌런드’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관련기사 ◀
☞ "류현진 불펜피칭, 그레인키만큼 특별" -美에디터 감탄
☞ 강정호 '마이너리그 출발론' 고개? 이들의 논리와 반박
☞ 다저스 게레로 대박조짐, '유리베 후계자'로 육성할까
☞ "추신수는 모든 걸 가졌다"고 극찬한 TEX감독의 구상
☞ 류현진 '新도우미 듀오' 예감, 시거-피더슨 활약 인상적
☞ ESPN "이디어, 우발도 히메네스와 맞트레이드 가능"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