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오는 4월 27일 오후 3시(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심장 트라팔가에 위치한 영국내셔널갤러리씨어터에서 ‘취화선’을 상영한다.
‘취화선’은 2002년 제5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섹션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감독상을 받은 작품. ‘취화선’은 한국영화 100년 역사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선정되어 상영된다. 조선시대 화가 장승업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현지 미술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선보인다. 이번 상영회 기획은 상영장소와 주재를 매칭하는 시도로 눈길을 끈다.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영국 관객들에게 한국영화를 접하게 할 기회를 고민하다 ‘K-CINEMA 100’을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영국에서 요즘 한국영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은 많아지고 있지만 관련 교수나 전문가가 부족한 현실”이라며 “이번 기회에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여러 작품들이 영국 관객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