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화선', 한국영화 100주년 맞아 런던서 특별상영

  • 등록 2019-04-26 오후 3:46:48

    수정 2019-04-26 오후 3:46:48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취화선’(감독 임권택)이 영국 관객을 만난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오는 4월 27일 오후 3시(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심장 트라팔가에 위치한 영국내셔널갤러리씨어터에서 ‘취화선’을 상영한다.

‘취화선’은 2002년 제5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섹션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감독상을 받은 작품. ‘취화선’은 한국영화 100년 역사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선정되어 상영된다. 조선시대 화가 장승업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현지 미술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선보인다. 이번 상영회 기획은 상영장소와 주재를 매칭하는 시도로 눈길을 끈다.

1824년 설립된 영국내셔널갤러리는 연간 약 600만명이 찾는 영국 최고의 미술관. 2300여점의 유럽 회화를 소장한 런던의 대표 랜드마크이다. 한국영화가 이곳에서 상영되기는 처음이다. 미술관 내 씨어터는 주로 유럽 화가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나 전시와 관련된 작품과 작가에 대한 영화를 상영한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K-CINEMA 100’이란 제목으로 런던의 랜드마크 5곳을 선정해 장소에 맞는 주제로 매칭, 선별된 한국영화 작품 총 10작품을 올 한해 동안 지속적으로 소개한다. 내달 찰리 채플린 시네마 뮤지엄, 6월 국립초상화갤러리, 7월 레스터스퀘어, 8월 대영박물관, 9월 템즈강 보트 위 등으로 특별한 상영회를 이어간다.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영국 관객들에게 한국영화를 접하게 할 기회를 고민하다 ‘K-CINEMA 100’을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영국에서 요즘 한국영화를 공부하는 학생들은 많아지고 있지만 관련 교수나 전문가가 부족한 현실”이라며 “이번 기회에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여러 작품들이 영국 관객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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