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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마블스튜디오는 18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영화진흥위원회, 한국관광공사 등 한국 촬영 관계 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촬영장소와 일정, 교통통제 계획 등을 비교적 상세히 소개했다. 하지만 영화 촬영으로 한국을 찾는 배우들에 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어벤져스2’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마크 러팔로(헐크), 스칼렛 요한슨(블랙 위도우) 등 할리우드 특급 스타들이 출연한다. 제작사 측은 서울시내 주요 거점 지역에서 영화 촬영이 진행되는 데다가 참여 배우들의 동선까지 알려지면 혼잡이 가중될 것을 고려해 이를 비밀에 부치고 있다. 심지어는 ‘어벤져스2’ 국내 촬영에 합류한 한국 스태프들에게조차 참여 배우들의 명단이 전달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이 국내 촬영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요한슨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며 이 또한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어벤져스2’ 촬영팀의 한 관계자는 “우리도 출연배우들 가운데 누가 한국 촬영에 나설지 모르는 상황에서 스턴트 대역 배우들과 리허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요한슨은 방한할 것으로 알았는데 서울 촬영 대부분이 액션 장면으로 임신한 그녀가 직접 소화할만한 장면이 있을지 의문이다. 출연 배우 전원이 액션 대역이 있고, 아이언맨의 경우 수트만 보일 수도 있어 더욱 감을 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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