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박수진, 日 팬 200여명 원정 축하 속 27일 결혼

  • 등록 2015-07-27 오후 9:18:58

    수정 2015-07-27 오후 9:18:58

“떨리면서도 설레는 마음입니다.” 한류 톱스타 배용준이 27일 결혼식에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비신부 박수진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듯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이 같은 글을 남겼다.(사진=배용준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한류 톱스타 배용준(43)과 배우 박수진(30)이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27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만 초청해 진행됐다. 언론 및 일반 비공개로 조용하게 진행됐지만 배용준, 박수진과 같은 소속사 키이스트에 몸담고 있는 김수현 등 연예인 후배들과 박수진의 친구 모임인 ‘하미모’(하나님을사랑하는미녀들의모임)의 김성은 등 멤버들 등 스타 하객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류승수가 사회를 맡았다. 동갑내기 가수 박진영이 축가로 ‘너 뿐이야’를 불렀다. 그룹 포맨의 신용재와 가수 더 원도 축하 무대를 열었다.

제12호 태풍 할롤라의 영향으로 궂은 날씨가 예고됐지만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을 축복하듯 본식을 앞두고 햇살이 비췄다. 오후 3시쯤 배용준과 박수진이 검은색 중형 승용차를 타고 먼저 입장했다. 걱정스레 하늘을 바라보던 하객들도 맑아진 날씨에 기분 좋은 표정으로 예식장으로 들어섰다.

식장 주위에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려는 200여 명의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결혼식장인 애스톤하우스에서 1km가량 떨어진 도로 입구부터 경호요원들이 통제를 했다. ‘욘사마’(일본에서 배용준을 지칭하는 말)를 향한 일본 팬들의 애정까지 막지는 못했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손에 들고 통제지역 앞에 줄을 지어 늘어섰다. 일부는 대형버스를 타고 단체로 나타나는 등 ‘한류스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장에서 만난 일본인 요시자와 게코(57 여)는 “오사카에서 배용준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까지 왔다”며 “드라마 ‘겨울연가’ 때부터 팬이었는데 결혼 소식을 듣게 돼 기뻤다. 앞으로도 멀리서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욘사마’의 이름이 적힌 부채를 좌우로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배용준과 박수진은 결혼식을 마친 다음 날인 28일 경남 남해에 있는 한 리조트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소속사 식구들과 ‘하미모’ 멤버 중 일부도 리조트에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용준은 결혼에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팬) 여러분의 염려와 축복은 언제나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결혼식을 비공개로 진행한 것에 사과하며 “당신들께 배운 사랑을 기억하며 이제 한 가정의 가장으로도 잘 해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해 3월 배용준이 최대 주주인 키이스트에 박수진이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선후배 사이로 지내오던 두 사람은 올해 2월 연인으로 발전했고 5월 결혼을 발표한 지 2개월여 만에 화촉을 밝히게 됐다. 신접살림은 배용준이 살고 있던 서울 성북동 자택에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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