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이승엽 은퇴투어 경기서 삼성에 2연승...롯데 3연승

  • 등록 2017-08-23 오후 10:36:39

    수정 2017-08-23 오후 10:46:17

2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넥센 대 삼성의 경기. 7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넥센 김하성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하는 축하, 승부는 승부’

넥센 히어로즈가 ‘이승엽 은퇴 투어’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스에 2연승을 거뒀다.

넥센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을 5-1로 눌렀다. 이로써 넥센은 전날 경기에 이어 삼성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넥센은 이날 경기에 앞서 선수 인생 마지막으로 고척돔을 방문한 이승엽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열었다.

넥센 선수 전원이 경기 전 이승엽의 등번호 36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이승엽에게 인사를 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과 주장 서건창은 마운드 앞에서 고척 스카이돔 인조잔디 위에 36번 유니폼이 올려져있는 대형 액자를 꽃다발과 함께 선물했다.

뜻깊은 선물을 받은 이승엽은 넥센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는 실제 경기가 시작되자 치열한 경쟁으로 바뀌었다.

넥센 좌완 선발 김성민은 6이닝을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1패)째를 기록했다. 특히 이승엽을 3타수 무안타로 틀어막아 강한 인상을 심었다.

4번 타자 겸 유격수 김하성이 3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넥센 타선은 김하성을 비롯해 무려 13안타를 몰아치며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반면 삼성은 7회까지 1점도 뽑지 못하다가 8회초 1점을 뽑아 영봉패를 면한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두산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김재호의 결승 홈런 등을 엮어 4-1로 승리했다. 2위 두산은 2연승을 거두고 선두 KIA와의 격차를 더욱 좁혔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7이닝을 4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7패)째를 올렸다 특히 이날 삼진 4개를 추가, 올 시즌 탈삼진 개수를 101개로 늘리며 10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도 달성했다. 10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은 이강철(1989∼1998년·10년)에 이어 KBO리그에서 두 번째이자 좌완투수로는 최초다.

롯데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7-5로 이겼다.

롯데는 KIA와 2연전을 모두 이기면서 최근 3연승을 달렸다. 시즌 61승 54패 2무로 4위를 지켰다. 반면 KIA는 5연패에 빠졌다. 이날 SK를 꺾고 3연승 한 2위 두산에 3.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롯데는 KIA의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2-2로 맞선 6회초 최준석이 적시타를 때려 동점균형을 깼다. 이어 이대호가 좌중월 투런포를 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6⅔이닝을 4피안타 3사사구 2실점으로 막아 최근 6연승과 함께 시즌 9승(7패)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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