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쑨양, 계영 출전 포기...엄지손가락 부상 심각?

  • 등록 2014-09-22 오후 7:16:07

    수정 2014-09-22 오후 7:16:07

중국 수영의 간판스타 쑨양.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의 라이벌인 쑨양(23)이 부상이 심상치 않아보인다.

쑨양은 22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대회 남자 계영 800m의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날 자유형 200m에서 하기노 고스케(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한 쑨양은 당시 경기에서 터치패드를 찍는 과정에서 왼손 엄지손가락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쑨양은 부상 이후 인천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새벽 2시가 되서 선수촌으로 돌아왔다.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엄지손가락 상태가 좋지 않다면 앞으로 있을 자유형 400m, 자유형 1500m 등의 개인종목 출전도 불투명하다. 당장 쑨양은 오는 24일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 하기노 등과 금메달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중국 언론에선 쑨양이 엄지손가락 부상 때문에 남은 경기를 모두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장야오둥 코치는 “쑨양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강한 선수는 불리한 상황에서 더욱 성장한다”며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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