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기승전‘전도연’에 거는 기대(종합)

  • 등록 2016-06-29 오후 3:23:00

    수정 2016-06-29 오후 3:23:00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 배우 전도연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드라마 ‘굿 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전도연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유지태부터 이원근까지 전도연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이들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일제히 전도연을 꼽았다. 전도연은 민망한 듯 고개를 숙였다.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미니시리즈 ‘굿 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 측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 타임스퀘어점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새 작품을 소개했다.

‘굿와이프’는 동명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승승장구 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후 일을 그만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다양한 에피소드와 인물이 등장하지만 구심점은 김혜경이다. 이 작품으로 전도연이 11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다. 연출을 맡은 이PD는 “리메이크가 결정됐을 때 만장일치로 전도연을 꼽았다”면서 “당연히 거절당할 줄 알았는데 한 번에 답이 와서 ‘왜?’라고 의아해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전도연이 ‘굿와이프’을 택한 이유는 ‘이야기의 힘’이었다. 전도연은 “감성적으로 시나리오를 보는 편이다. 인물의 감정이 아니라 상황을 따라간 작품은 ‘굿와이프’가 처음이다. 이야기가 한 눈에 들어오더라”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현장도 많이 변했다. 첫 데뷔라는 마음으로 현장에 적응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작인 영화 ‘무뢰한’과 동일한 극중 이름에 대해 “작가님 말씀이 내가 이 작품을 안 할 거라고 생각하고 ‘무뢰한’에서 이름을 가져왔다고 하더라”고 후일담을 공개했다.

유지태, 윤계상은 전도연이 출연을 결심한 이유였다. 유지태는 “좋은 배우와 함께 작업하면 제 연기 인생에 좋은 영향을 주더라. 전도연 선배가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만나고 싶은 선배님, 최고의 여배우와 함께 하는 영광을 누리고 싶어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같은 이유”라며 “좋은 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면 배우로서 많이 배우고 앞으로 어떻게 가야할지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 배우 이원근(왼쪽부터), 김서형, 윤계상, 전도연, 유지태, 나나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드라마 ‘굿 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연기 경험이 적은 이원근과 나나에게도 특별한 기회였다. 동료 변호사 역을 맡은 이원근은 “함께 하는 장면을 찍을 때 굉장히 떨었다. 상상했던 일이 실제로 벌어지니까 당황했다. 나와 다른 고차원적인 집중도를 보여서 어떻게 따라갈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조사원 역으로 대부분 전도연과 함께 하는 나나는 “조언을 하나 해주시더라도 따뜻하게 다가왔다. 늘 공부하는 마음이다. 현장에서 최고의 선생님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원작의 주연 배우 줄리아나 마굴리스는 이 작품으로 골든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 에미상 등 각종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그만큼 전도연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PD는 “원작과 큰 틀은 다르지 않다”면서 “원작 속 여주인공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한국판은 여주인공의 생각을 좀 더 표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굿와이프’는 내달 8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