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연루'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단 총감독직 사퇴

  • 등록 2017-01-10 오후 10:57:53

    수정 2017-01-10 오후 10:57:53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빙속스타’ 이규혁(39)이 지난해 말 스포츠토토 빙상단 총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규혁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와 함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설립해 동계스포츠 관련 이권을 노렸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규혁은 자신으로 인해 선수들에게 갈 피해가 우려돼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한 매체는 전했다.

이규혁은 한국 남자 단거리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스타였다. 중학교 후배인 장시호와 지난 2015년 6월 설립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건립하고 전무이사를 맡았다. 2016년 1월 창단한 스포츠토토 빙상단 총감독도 맡았다.

장시호가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앞세워 삼성으로부터 16억원을 지원받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도 6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등 이권 챙기기에 나선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규혁도 의혹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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