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감독의 놀라운 스케치..그의 눈에 비친 韓취재진의 모습은?

  • 등록 2014-11-10 오후 5:41:51

    수정 2014-11-10 오후 10:35:26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사진=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상하이(중국)=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눈에 한국 취재진의 모습은 어떻게 비춰졌을까.

10일 중국 상하이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영화 ‘인터스텔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놀란 감독. 그가 취재진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노트에 끄적거린 스케치를 입수했다. 연필로 ‘쓱쓱’ 그려놓은 그림엔 노트북을 앞에 두고 오밀조밀 모여 있는 취재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놀란 감독이 그린 한국 취재진의 모습.
‘인터스텔라’의 주연배우인 매튜 맥커너히도 스케치 실력을 뽐냈다. 자화상(?)과 같은 그림인데, 특유의 곱슬 머리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설명하기 난해(?)한 신체 기관을 묘사하기도 했고 ‘상하이 나이츠’라고 쓴 영문 글귀를 비롯해 알아보기 힘든 글씨로 끄적거린 글씨도 눈길을 끈다.

매튜 맥커너히의 스케치.
놀란 감독의 신작 ‘인터스텔라’는 개봉 닷새 만인 이날 오후 1시 국내에서 210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 파괴력을 보였다. 지난해 가을 극장가를 강타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SF 영화 ‘그래비티’에 버금가는 반향이다. 국내 관객은 그동안 ‘다크 나이트’ 시리즈를 비롯해 ‘인셉션’ 등 놀란 감독 작품에 각별한 지지와 관심을 보여왔다. 놀란 감독은 이날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영화가 좋으니까”라고 눙친 뒤 “한국 관객의 과학적인 식견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라고 겸손하게 한마디를 더했다.

놀란 감독의 신작 ‘인터스텔라’는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SF 영화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발표한 웜홀을 통한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에 감독의 상상력을 더했다. 놀란 감독의 전작들이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며 차가운 성질을 지녔다면 이번 작품은 의외로 따뜻하고 감성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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