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박지성 명장면 50선 공개 '감동의 그 순간'

  • 등록 2014-05-14 오후 6:16:02

    수정 2014-05-14 오후 6:32:32

△ PSV 아인트호벤이 박지성의 지난날을 사진 50장으로 돌아봤다. 사진은 50선의 일부. / 사진= PSV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PSV 아인트호벤이 공식 은퇴를 선언한 ‘캡틴’ 박지성(33)을 추억했다.

PSV는 14일 공식 홈페이지(http://www.psv.nl/Nieuws/Nieuwspagina-breed/JiSung-Park-in-50-beelden.htm)을 통해 ‘박지성의 명장면 50선(Ji-Sung Park in 50 pictures)’을 선보였다. 구단은 “박지성이 PSV에서는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인상적인 커리어를 남겼다”면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적었다.

구단은 현역시절 박지성의 다양한 순간들을 사진으로 공유했다. 선배 이영표, 감독 거스 히딩크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웃고 있는 장면을 비롯해 유니폼을 들고 있는 장면, 팬들에게 사인하고 있는 장면, ‘산소탱크’라는 별명답게 그라운드를 활기차게 누비고 있는 장면 등 영광의 순간들이 한데 모여 있다.

박지성은 PSV에서 유럽 무대의 시작과 끝을 경험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후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PSV에 합류한 그는 이후 맨유, QPR를 거쳐 다시 PSV에 복귀했다.

그는 14일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무릎부상 악화로 지난 2월 은퇴하기로 가닥을 잡은 박지성은 결국 이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은퇴의 변을 밝혔다. 은퇴하는 박지성을 기리기 위해 그가 뛰었던 PSV와 맨유, QPR 구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홈페이지 등에 ‘박지성 섹션’을 별도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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