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지우 "출산 후 63kg, 여자로서 자존감 떨어져 운동 강도 높여"

  • 등록 2016-03-22 오후 5:21:32

    수정 2016-03-22 오후 5:21:32

배우 김지우 (사진=bnt)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김지우가 프로포즈 한 번에 택한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삶에 대해 말했다.

22일 bnt는 김지우의 화보와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김지우는 이번 화보에서 그동안 숨겨왔던 끼와 각선미를 드러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지우는 남편 레이먼 킴과의 만남에 대해 “2012년 올리브 요리 프로그램 ‘키친 파이터’ 출연 당시 레이먼 킴이 심사위원이었다. 첫눈에 반해 먼저 고백했지만 그는 결혼 생각 없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우는 “독신주의자 둘이 만나 미래에 대한 생각 없이 연애를 했다. 그러던 중 레이먼 킴이 3미터가 넘는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얼굴뼈가 다 부서졌고 현재 왼쪽 광대와 오른쪽 턱에 철심이 들어가 있는 상태였다. 입원했을 때 저도 한 달 동안 병원 간이침대에서 지냈다. 그때 그가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 그 후 프로포즈 받았다”고 전했다.

김지우는 신혼 초 생활을 떠올리며 “독신주의자였던 만큼 사소한 일로 다툼이 많았다. 예를 들어 나는 부엌에 칼을 꺼내놓지 않는데 남편은 주방에서 칼을 쓰던 버릇이 있으니까 늘 꺼내놓더라. 결국 같이 살기 위해서는 이해보다 포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제가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뮤지컬과 육아 병행에 대해 “24시간 끝없이 일하는 기분이다. 특히 공연 시작 일주일 전에는 매우 힘들다. 정말 쉼 없이 할 일이 몰아치니까 정신없더라. 하지만 무대에서 느낀 벅찬 감동을 잊지 못해 배우로서 삶을 놓을 수 없다. 워킹맘으로 지낼 수 있는 것은 모두 남편의 내조 덕분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방 공연을 다녀도 남편이 요리사이기 때문에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곰국과 카레를 만들어 놓지 않아도 맛있게 삼시 세 끼를 해결한다. 또한 다이어트 시기에 트레이너가 정해준 식단을 맛있게 응용해서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준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지우는 오는 26일 KBS 2TV ‘불후의 명곡’에 뮤지컬 배우 2명과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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