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4점' 한국 여자배구, 남북대결서 3-0 완승

  • 등록 2017-09-20 오후 10:03:41

    수정 2017-09-20 오후 10:05:03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남북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태국 나콘빠톰 경기장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예선 B조 풀리그 1차전에서 북한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5-19)으로 눌렀다.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진출 티켓이 걸린 대회다.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야 세계랭킹을 유지할 수 있고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자격 대회에 나설 수 있다.

북한, 태국, 베트남, 이란 등과 풀리그를 벌이는 한국은 상위 2위 안에 들어야 세계선수권대회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22일 이란과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에이스’ 김연경(중국 상하이)에 박정아(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핵심 주전들을 모두 불러모아 정예대표팀을 구성했다.

세계랭킹 10위 한국은 한 수 아래 전력인 세계랭킹 115위 북한을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 내용이 일방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북한을 몰아붙였고 20-1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24-14로 승리를 눈앞에 둔 한국은 이후 내리 3점을 내줬지만 김유리(GS칼텍스)가 북한 주공격수 정진심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쉽지 않았다. 정진심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주고 범실까지 속출하면서 21-22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을 이룬 뒤 김수지의 블로킹까지 더해 2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한국은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북한에 끌려갔다. 8-14까지 뒤지자 기존 멤버들을 빼고 하혜진(한국도로공사)과 이고은(IBK기업은행)을 교체투입했다.

하혜진, 이고은의 투입이 팀 분위기를 바꿨다. 차근차근 점수차를 좁힌 한국은 18-17 역전에 성공한 뒤 김연경의 강스파이크로 점수차를 벌려 마지막 세트까지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김연경이 14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센터 김수지도 13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북한은 전정심이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16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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