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th 대종상]'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 감독상 영예 '이변'

  • 등록 2014-11-21 오후 9:27:16

    수정 2014-11-21 오후 9:47:12

끝까지 간다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이변이다.

영화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1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사회에 ‘이순신 리더십’ 열풍을 일으킨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을 제친 결과라 눈길을 끈다.

김성훈 감독이 21일 오후 7시 4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김성훈 감독은 “제 영화가 끝나고 나면 검정 바탕에 배우 58명과 378명의 스태프 이름이 올라갔다. 그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술을 좋아하는 이선균, 조진웅과 한손엔 대본, 술잔을 들고 리허설을 했는데 많은 숙제를 풀었던 것 같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두 여인에게 감사하고 싶다. 책 읽기를 싫어한 나에게 한 권당 1만원을 주며 책으로 날 이끈 어머니, 수년 동안 내 옆에서 내 글의 첫 독자로 끊임없이 읽어주고 얘기해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열린 제50회 대종상에서는 최우수작품상 ‘관상’, 감독상 ‘관상’의 한재림 감독, 남우주연상 ‘7번방의 선물’의 류승룡과 ‘관상’의 송강호, 여우주연상 ‘몽타주’의 엄정화, 남우조연상 ‘관상’의 조정석, 여우조연상 ‘늑대소년’의 장영남, 신인감독상 ‘내가 살인범이다’의 정병길 감독, 신인남우상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김수현, 신인여우상 ‘짓’의 서은아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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