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 “2003년 맨유와 계약할 뻔”

  • 등록 2014-12-03 오후 9:04:10

    수정 2014-12-03 오후 9:04:10

△ 호나우지뉴 바르셀로나 시절 모습. (사진= Getty 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호나우지뉴(34·퀘레타로)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대신 바르셀로나(바르샤)를 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3일(한국시간) ‘미러’ 등 영국 복수언론은 “호나우지뉴가 2003년 맨유 이적 일보직전까지 갔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03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맨유로 옮길 것을 심각히 고려했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맨유로 마음을 굳힌 상태였으나 절친인 산드로 로셀 전 바르샤 회장 때문에 바르샤行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나우지뉴는 맨유 합류 직전 로셀 전 회장이 경영권 문제를 이유로 끝까지 자신을 설득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러나 나도 바르샤에서 뛰기를 원했다. 강요된 계약은 아니었다. 흔쾌히 사인했다. 바르샤 같은 빅 클럽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이 원하는 그런 기회를 갖게 됐다”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내 우상들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는 기회를 잡았다. 호나우두, 호마리우, 히바우두가 한때 속했던 바르샤에서 뛰게 돼 자랑스러웠고 바르샤의 또 다른 ‘R’을 새길 수 있게 돼 좋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의 일화도 전했다. 호나우지뉴는 이적 초기 다른 선수들과 함께 메시의 1군 훈련 합류를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에게 직접 요청했다고 말했다. 메시의 실력이 마법같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호나우지뉴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약 5년간 바르샤에서 뛰면서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공격수로 불렸다. 바르샤 시절 리그 145경기에 나서 70골을 넣었다. 그가 만약 2003년 바르샤가 아닌 맨유로 방향을 틀었다면 명장 알렉스 퍼거슨과 함께 맨유의 또 다른 전설로 기억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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