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부시 전 대통령 "내가 미국팀 승리 일등공신~"

  • 등록 2015-10-08 오후 5:33:32

    수정 2015-10-08 오후 5:33:32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8일 프레지던츠컵 포섬 경기에 앞서 미국팀 제이 하스 단장(오른쪽), 인터내셔널팀 닉 프라이스 단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송도=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2015 프레지던츠컵 첫날 4승 1패로 산뜻한 출발을 보인 미국팀의 숨은 공신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었다.

부신 전 대통령은 갤러리의 환호 속에 8일 오전 10시 30분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했다. 동전 던지기로 티샷 순서를 정하는 중요한 역할은 그의 몫이었다.

미국팀 선수들을 격려하는 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11시 5분 첫 번째 조로 출발한 버바 왓슨-J.B. 홈스 조부터 마지막 조인 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 조까지 자국 선수들과 모두 악수를 하고 담소를 나누며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했다.

올해로 69세인 부시 전 대통령은 땡볕아래 2시간 가까이 서 있었지만 피곤한 기색은 없었다. 오히려 선수들보다 에너지가 넘쳐 보였다.

부시 전 대통령의 ‘노익장’에 힘을 얻은 미국팀은 4승을 거두며 은혜(?)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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