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홀 10오버파' 박성현, 캐디 부상 이유로 두 번째 기권

  • 등록 2016-08-26 오후 6:08:40

    수정 2016-08-26 오후 6:08:40

박성현이 26일 열린 KLPGA 투어 2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 후 캐디와 함께 타구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정선=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7승에 도전했던 박성현(23·넵스)이 기권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박성현은 26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63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둘째날 2라운드에서 9개홀을 돈 뒤 기권 의사를 밝혔다.

캐디 부상이 이유였다. 박성현이 KLPGA에 제출한 기권 사유서에는 ‘라운드 중 캐디가 공을 찾다가 발목을 다쳐 (골프)백을 메줄 분이 없어 기권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문제는 11번홀에서 일어났다. 박성현의 캐디가 공을 찾던 중 미끄러운 잔디에 발을 헛디뎌 발가락 부상을 입었다. 이후 경기를 이어가다 전반 마지막 홀을 소화한 후 남은 9개홀을 포기했다.

박성현과 올 시즌 6승을 일군 캐디 장종학 씨는 “12번홀에서 발가락에 통증이 느껴져 고민 끝에 먼저 ‘경기를 포기하자’고 박성현한테 얘기했다. 대체 캐디를 찾아봤지만 마땅한 이가 없었고, 박성현도 경기를 이어가기 힘들다고 판단해 기권을 선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KLPGA 투어 관계자는 “한 시즌 두 차례까지 선수의 판단에 따라 기권을 허용하고 있다. 세 번째부터는 상벌위원회를 거쳐 징계 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지난 6월 열린 BMW챔피언십 2라운드 도중 경기를 포기했다. 이번 대회가 두 번째로 기권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 공동 106위로 부진했다. 2라운드에서도 9개홀을 돌면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로 6타를 잃어 사실상 컷 통과가 힘든 상황이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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