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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희는 22일과 23일 전남 영암군 아크로컨트리클럽 마스터, 챌린지코스(파72·7287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선두에 오른 뒤 연장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이훈희는 첫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더 줄이며 8언더파를 기록, 김학형(22)와 함께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란 이훈희는 “오늘 마지막 18번홀에서 1m 버디 퍼트 놓쳐 연장에 돌입했다”며 “하지만 실망감을 느끼기보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항상 지켜보고 응원하고 계신다 생각하니 편안한 마음으로 연장에 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가장 많이 난다. 그동안 홀로 하나뿐인 아들 키우느라 고생 많이 하신 어머니께 우승의 영광을 전해 드리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신한금융 KPGA 챌린지투어 챔피언십’은 올 시즌 16개 대회를 마친 이후 상금순위 상위 60명에게만 참가 기회를 준다. 오는 27일과 28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