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th 대종상]'천만배우 격돌' 남우주연상은 '명량' 최민식

  • 등록 2014-11-21 오후 9:46:04

    수정 2014-11-21 오후 9:46:21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국민배우’이자 ‘천만배우’가 맞붙은 대종상 남우주연상. 그 영광의 트로피는 배우 최민식에게 돌아갔다.

최민식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명량’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이번 대종상영화제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으로 꼽혀왔다. ‘명량’ 최민식과 ‘변호인’ 송강호를 비롯해 ‘신의 한 수’ 정우성, ‘군도: 민란의 시대’ 강동원, ‘제보자’ 박해일‘까지 연기력과 관객동원력을 두루 갖춘 쟁쟁한 배우들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무대에 오른 최민식은 “영화 ’변호인‘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한국영화계의 보석 같은 배우죠? 우리 송강호 씨. 항상 같이 연기하고 싶은 후배입니다. 박해일 씨, 사정상 이 자리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참 좋은 연기를 보여준 정우성 강동원 씨에게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들을 격려했다.

이어 “그야말로 전쟁같은 시간을 보냈다. 정신적 육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다. 저의 부하가 됐다가 또 왜군 부하가 됐다가 배 위에서 군소리 안하고 촬영에 임해준 60여 명의 조단역 배우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 분들이 있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이날 여우주연상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배우 손예진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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