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정우람, 박정진-권혁과 또 다른 스타일"

  • 등록 2015-11-30 오후 4:23:37

    수정 2015-11-30 오후 4:26:15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FA 투수 최대어 정우람이 스승 김성근 감독과 다시 만났다. 함께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뛴다.

한화는 30일 정우람을 4년 총액 84억원, 심수창을 13억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과 정우람은 사제지간이다. 2000년대 후반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가 전성기를 구가할 당시 정우람도 함께 였다. 그리고 5년만에 다시 만났다.

정우람이 앞서 원소속구단인 SK와 우선협상 기간에서 원만하게 합의하지 못했고 한화가 움직였다.

김성근 감독은 “SK가 완전히 잡아갈 줄 알았다. 생각도 안하고 있었다”며 웃었다. 김 감독은 “이번 FA 영입은 내가 나선 것은 없다”고도 덧붙였다.

김 감독은 “정우람과 심수창 보강으로 다른 불펜진에 여유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 감독은 “우람이는 같은 왼손이지만 박정진, 권혁과 구질이 다르다. SK에 있을 때도 박희수, 이승호, 정우람 등 다 구질이 달랐다. 덕분에 박정진, 권혁에게도 시간적인 여유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우람이 게임을 보면서 피칭 폭이 넓어진 느낌이었다. 볼배합 등이 여유로워졌다. ‘프리미어12’ 던질 때도 이것이 우람이 실력이구나 싶었다. 시즌 후반에 조금 나빴지만 ‘프리미어12’처럼 던질 수 있는 선수라 싶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심수창에 대해서도 “만족한다. 코치들도 다 좋아하더라“면서 ”변화구가 참 재미있는 선수다. 우리 투수들에게 없는 위, 아래로 떨어지는 스타일(포크볼)이다. 올해 1년 보니까 선발, 중간도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화는 내부 FA 김태균(84억)과 조인성(10억)을 잔류시킨데 이어 정우람, 심수창까지 영입하며 마운드 전력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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