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스타라이브' 영상 논란 일파만파…소속사 "신중하고 겸손할 것"

  • 등록 2018-03-19 오후 10:09:16

    수정 2018-03-19 오후 10:09:16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그룹 워너원이 ‘스타라이브’ 방송 사고로 구설수에 올랐다.

워너원은 19일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에 앞서 Mnet ‘스타 라이브’에 등장했다.

해당 영상에서 워너원 멤버들은 라이브 무대 전 대기실에서 자유로운 모습으로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이 모습은 다소 과격했고, 멤버들의 대화 내용이 그대로 전해지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 영상에서 강다니엘이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라고 말하자 박지훈은 “우리는 왜 20프로만 받아가는가”라는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옹성우가 “우리는 왜 잠을 잘 수 없는가”라고 외치자 박지훈은 “왜 스케줄이 빡빡한가”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나 아침에 X쌌다”, “휴대전화 번호 까발리자” 등 발언도 여과 없이 이어갔다. 하성운은 “미리 미리 욕해야겠다”며 온라인 방송 중에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사진=이데일리 DB)
해당 영상은 이날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등을 통해 퍼졌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너무 건방 떤다”,“사과해야 하는 것 아닌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워너원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금일 ‘스타라이브’ 방송 준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컴백을 앞두고 워너원을 사랑해주시고 응원에 주시는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현재 유포된 일부 영상에서 실제 사용되지 않는 말까지 확대 및 재생산되는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추후 동일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한편 워너원은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0+1=1(I PROMISE YOU)’을 발표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부메랑’을 비롯해 ‘골드’ ‘약속해요’ ‘위 아(WE ARE)’ ‘보여’ ‘너의 이름을’ ‘약속해요’ 등 총 일곱 곡이 수록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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