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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을 6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막고 1-2로 뒤진 7회초 구원투수 권혁과 교체됐다.
올 시즌 중반 대체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헤일은 12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4.34의 평범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빈약한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였던 헤일은 이날 경기에서 자기 몫을 톡톡히 했다.
3회와 5회는 삼자범퇴로 넥센 타선을 틀어막았다. 다른 이닝도 큰 위기 없이 자기 페이스대로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4회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제리 샌즈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박병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몸쪽에 던진 147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이 박병호의 배트에 정확히 걸렸다.
헤일은 이날 102개의 공을 던지면서 최고 구속 151km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던진 공은 투심 패스트볼로 42개나 됐고 체인지업이 24개로 그 뒤를 따랐다.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는 각각 18개씩 구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