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th 대종상]'끝까지 간다', 칸에서 韓까지 갔다..'3관왕'

  • 등록 2014-11-21 오후 10:00:24

    수정 2014-11-21 오후 10:37:55

끝까지 간다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 ‘끝까지 간다’가 자존심을 제대로 세웠다.

‘끝까지 간다’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촬영상과 조명상에 이어 감독상의 영예를 누렸다. 지난 5월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주간에 초청돼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은 ‘끝까지 간다’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국내 영화제의 큰 축제의 현장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김성훈 감독은 “제 영화가 끝나고 나면 검정 바탕에 배우 58명과 378명의 스태프 이름이 올라갔다. 그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 술을 좋아하는 이선균, 조진웅과 한손엔 대본, 술잔을 들고 리허설을 했는데 많은 숙제를 풀었던 것 같다. 고맙다. 개인적으로 두 여인에게 감사하고 싶다. 책 읽기를 싫어한 나에게 한 권당 1만원을 주며 책으로 날 이끈 어머니, 수년 동안 내 옆에서 내 글의 첫 독자로 끊임없이 읽어주고 얘기해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성훈 감독.
‘끝까지 간다’는 이선균과 조진웅이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형사(이선균 분)가 어머니 장례식을 치르던 중 의도치 않게 저지른 뺑소니 사건으로 정체를 알 수 없었던 한 남자(조진웅 분)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렸다. 호쾌한 액션과 센스 있는 유머가 탄탄한 스토리와 호연, 연출과 어우러져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제 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는 ‘인간중독’의 임지연과 ‘해무’의 박유천이 신인 남녀상을,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신인 감독상을 받았다. ‘명량’의 최민식이 남우주연상을 안았고, ‘해적’의 손예진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변호인’의 김영애, ‘해적’과 ‘타짜-신의 손’의 유해진이 남녀 조연상을 수상했다. 최고 영예로 꼽히는 ‘최우수 작품상’엔 영화 ‘명량’이 호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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