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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26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634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오후 6시 40분 현재 2위권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맞게 됐다.
고진영은 “핫팩을 챙길 정도로 상당히 추웠다. 매우 힘든 경기를 했다”며 “날씨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코스 운영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홀별 전략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고진영은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켜내 시즌 3승을 거둔다면 6승으로 질주하고 있는 박성현(23·넵스)과의 격차를 줄여 시즌 막판까지 맞대결 양상으로 판도를 바꿀 수 있다.
한편, 박성현은 2라운드 9개홀을 돈 후 기권했다. 캐디 부상으로 대체 캐디를 찾지 못한 게 기권 사유다. 기권 전까지 박성현의 스코어는 10오버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