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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일본 언론도 자국 선수인 아사다 마오(23)에 등을 돌렸다.
일본의 유력 영자신문 재팬타임스는 스포츠 섹션 메인으로 김연아의 사진을 실었다. 신문은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결과 김연아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실수를 범한 아사다 마오는 16위에 머물렀다”고 2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아사다 마오가 ‘실수’(Miscue)를 범했다면서 “메달 획득에 대한 모든 희망은 사라졌다(Any hopes for a medal have disappeared)”며 절망감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쇼트에서 받았던 73.78점에 비해 턱없이 낮은 점수다. 생애 최악의 부진을 보인 셈이다. 신문은 아사다 마오도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할복과 망명설까지 제기하는 등 아사다 마오를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붓고 있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21일 새벽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명예회복을 노린다. 메달 경쟁에서는 멀어졌지만 10위 안에 들며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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