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냐 추신수냐' 해멀스의 종착지 5곳 압축

  • 등록 2015-06-26 오후 4:05:37

    수정 2015-06-29 오후 1:29:1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어로 떠오른 좌완특급 콜 해멀스(32·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호하는 구단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오는 7월말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 해멀스의 이적이 유력시되는 5개 구단은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LA 다저스’ 등이라고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랜트 스포츠’가 26일(한국시간) 밝혔다.

왼쪽어깨 수술로 시즌을 아웃된 류현진(28·다저스)의 대체자로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는 해멀스의 다저스 행은 스탠 카스텐(62·다저스) 회장 시대 이후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는 팀 방침이 최대변수다.

콜 해멀스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AFPBBNews
유망주를 잘 지키고 키워 지속적인 세대교체를 통한 영원한 왕조를 이룩하겠다는 것으로 “만약 필리스 측에서 트레이드 파트너로 코리 시거(21·다저스)를 요구한다면 이 거래는 그냥 잊어버려라”고 묘사될 만큼 상황이 썩 여의치는 않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2·레인저스)의 소속팀인 레인저스가 오히려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해멀스가 텍사스로의 트레이드 시 본인이 가지고 있는 트레이드 불가조항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하며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구단이 레인저스임을 알렸다.

앞서 텍사스 유력지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번 그랜트는 해멀스와 맞바꿀 트레이드 대상으로 레인저스가 자랑하는 특급 우완유망주 치치 곤살레스(23·레인저스)와 3루수 조이 갤로(23·레인저스)가 언급되고 있다며 기름을 부은 바 있다.

여기에 해멀스의 트레이드 불가조항 철회가 더해져 레인저스 행이 한껏 무르익는 모양새다.

컵스는 지난시즌 웨이버 공시를 통해 해멀스를 획득할 기회가 있었으나 필리스 측에서 특급 유격수 유망주 애디슨 러셀(21·컵스)이 포함된 빅딜을 원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재는 상황이 많이 바뀌어 2008년 이후 7년만의 첫 포스트시즌(PS) 진출을 노리며 이를 위해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를 성사시킬 공산이 크다.

블루제이스도 지켜봐야 할 잠룡 중 하나다.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으나 여차하면 경쟁팀을 압도할 만한 깜짝 물량공세로 해멀스를 데려와 1993년 이후 무려 22년 만에 죽음의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우승 재활환을 도모할 수 있다.

레드삭스는 뿌린 돈에 비해 시즌 성적이 형편없다. 역대 레드삭스 최강의 전력이라고 자부하던 존 헨리(66·레드삭스) 구단주가 머쓱해지는 상황이다. 시즌 조기 포기설까지 흘러나오고 있으나 겨우내 투자한 만큼 성과를 내기 위해서 다시 한 번 해멀스 영입이라는 도박수를 던져 반전을 꾀할지도 몰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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