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에이스' 에당 아자르 "호날두·메시와 맞붙고 싶다"

  • 등록 2014-03-20 오후 4:36:28

    수정 2014-03-20 오후 5:01:3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첼시의 간판 공격수 에당 아자르(23)가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6·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영국 일간지 더 텔레그래프는 “아자르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호날두 또는 메시와 대결을 원하고 있다”고 2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아자르는 “아직 젊은 나에게 호날두 또는 메시와의 대결은 나 자신을 시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서게 되면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 에당 아자르가 발롱도르를 본딴 목재조각상을 들고 있다. / 사진= 에당 아자르 인스타그램


아자르는 호날두와 메시에 대한 존경심도 내비쳤다. 그는 “호날두와 메시는 나에게 열정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그들의 경기를 수없이 지켜봤다.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자르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2013-2014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나서 13골을 기록, 루이스 수아레즈(27·리버풀), 다니엘 스터리지(24·리버풀), 세르히오 아구에로(25·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득점 4위에 올라 있다.

물론 상대는 발롱도르 수상자 호날두(2회, 2008, 2013년)와 메시(4회, 2009~2012년)다. 특히 호날두는 13골을 터뜨려 메시의 역대 챔피언스리그 최다 골(14골)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다수의 첼시 팬들은 첼시가 호날두, 메시가 속한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와 맞붙게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아자르는 이들과 대결에서 득점을 욕심내고 있다. 그는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16강 2차전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골을 기록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실 아자르의 어릴 적 우상은 지네딘 지단이었다. 그는 조국 벨기에 일간지 ‘더 레이티스트 뉴스(Het Laatste Nieuws)와 인터뷰에서 지단을 좋아해 프랑스 축구대표팀 셔츠를 싼값에 제본해 입었다고 전했다.

‘제2의 지단’을 꿈꾸는 그가 최고의 스트라이커 호날두, 메시와 대결을 벌이게 된다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을 재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당시 결승에서는 프랑스와 브라질이 만났다. 지단과 젊은 ‘축구천재’ 호나우두의 대결은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아자르는 지난 2012년 6월 3200만 파운드(약 563억 원)에 프랑스리그의 릴에서 프리미어리그 소속 첼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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