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전자랜드 꺾고 3연승...단독선두로 1라운드 마감

  • 등록 2015-10-04 오후 7:59:30

    수정 2015-10-04 오후 7:59:30

고양 오리온의 애런 헤인즈가 인천 전자랜드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고양 오리온이 인천 전자랜드를 제물로 3연승을 거두고 단독선두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오리온은 4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네 명이나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에 힘입어 86-74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8승1패로 1위를 지킨 채 1라운드를 마감했다. 오리온은 시즌 개막 후 지난달 27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1-82, 1점 차로 패한 것을 제외하고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아울러 오리온스는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도 지난 시즌 4라운드부터 시작해 4연승을 달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5승3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자랜드는 시즌 개막 후 4연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후 4경기에서 1승3패에 그치며 다소 주춤했다.

이날 오리온은 주전들의 고른 득점이 돋보였다. 애런 헤인즈가 25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김동욱(20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 허일영(18점), 문태종(13점 6리바운드) 등 토종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반면 전자랜드는 단신 외국인선수 알파 뱅그라가 29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안드레 스미스도 19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오리온의 화력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자랜드로선 토종선수가 한 명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한게 뼈아팠다. 오리온은 3점슛 16개를 던져 7개를 성공시킨 반면 전자랜드는 20개를 던져 단 2개만 집어넣었다.

디펜딩챔피언 울산 모비스가 창원LG를 4연패로 몰아넣으며 5승4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모비스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LG를 79-61로 제압했다.

2연승을 거둔 모비스는 5승4패를 기록, 단독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팀의 기둥인 양동근의 대표팀 차출로 전력이 완전치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반면 4연패를 당한 LG는 2승7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골밑의 핵심인 김종규가 빠진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무엇보다 김시래의 군입대로 나타난 가드진의 열세가 팀 전체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전준범이었다. 전준범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올렸다. 16점은 프로 데뷔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타이기록이다.

함지훈도 16점 8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아이라 클라크와 커스버트 빅터도 각각 11점, 12점을 힘을 보탰다.

반면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4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토종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했다.

원주 동부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허웅(17점)과 로드 벤슨(17점 14리바운드)을 앞세워 78-67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했던 동부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4승5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SK 역시 4승5패로 동부와 동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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