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래원 "9세 연하 박신혜와 케미는 대본의 힘"

  • 등록 2016-08-26 오후 7:13:44

    수정 2016-08-26 오후 7:13:44

김래원(사진=HB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작가의 대사가 갖고 있는 힘이 배우들 ‘케미’의 근원이었다.”

배우 김래원이 SBS 드라마 ‘닥터스’에서 후배 배우들과 멋들어진 조화를 이룰 수 있었던 공을 작가에게 돌렸다. 김래원은 26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후배 배우들과 대사를 주고받는 신들이 서로 케미(케미스트리, 화학작용의 준말)를 살릴 수 있도록 대본에 잘 깔려 있었다”고 밝혔다.

‘닥터스’는 20%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23일 종방했다. 이 드라마에서 김래원은 국일병원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 역을 맡아 9세 연하의 박신혜와 호흡을 맞췄다.

김래원은 박신혜와 호흡에 대해 “나이차를 의식한 적은 한번도 없다. 전혀 못느꼈다”며 “후배들도 나를 그렇게 안대했다. 또래 오빠처럼 대했고 그게 맞는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호흡에 대해 의논한 적은 없다. 대본의 힘이 컸다”고 밝혔다.

‘닥터스’를 집필한 하명희 작가는 그 동안 ‘상류사회’, ‘따뜻한 말 한마디’로도 주목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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