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리버풀·아스널, 벤제마 영입 눈독”

  • 등록 2014-11-18 오후 7:27:33

    수정 2014-11-18 오후 7:27:3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간판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26·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설이 또 다시 불거졌다.

1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과 아스널이 벤제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은 스포츠전문지 ‘아스’ 등을 통해 스페인 현지에도 파다하게 퍼졌다.

△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이적설에 휩싸였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과 아스널은 벤제마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직 이적료가 책정되거나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벤제마가 앞으로의 거취를 심각하게 고민할 경우 이들 클럽들은 영입에 발벗고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소식통에 따르면 벤제마는 지난 여름 루이스 수아레즈(27·FC바르셀로나)와 관련한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의 처사에 심기가 불편했다. 수아레즈의 레알 영입설은 지난달까지도 끊임없이 제기됐다.

지난 시즌 24골 14도움을 기록한 벤제마는 올 시즌에도 벌써 11골을 넣었다. 이 같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레알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를 필요로 하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벤제마는 레알 ‘BBC(베일-벤제마-C.호날두)’ 라인의 중심축이다. 현재로서 이적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가 떠날 경우 레알은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된다. 가레스 베일(25)마저 첼시, 맨유 이적설이 돌고 있어 레알 입장에서 벤제마의 발을 미리 묶는 것은 대단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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