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부산 박애원을 찾은 김해림이 기부금 1900만원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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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표 기부천사 김해림(27·롯데)이 올해도 어김없이 상금의 10%를 기부했다.
김해림은 30일 부산시 해운대구에 있는 아동복지시설 박애원을 방문해 아동복지기금 1900만원을 전달했다. 박애원은 해운대구 저소득가정 아동 50여명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이다.
올해 4억1700만원의 상금을 받은 김해림은 청주 사랑의 열매에 3000만원을 낸 데 이어 이날 기부로 상금 10% 기부 약속을 지켰다.
2009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김해림은 데뷔 첫 해부터 매년 상금의 10%를 소외 계층을 돕는데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기부금 1억원을 넘겨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김해림은 “꾸준하게 기부활동을 하고 계시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소외계층 지원에 관심이 많았다”며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에 나서면서 삶의 의미가 커지고 더 행복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김해림 팬클럽 회원들도 시즌 동안 모은 성금을 보태고 청소 등 봉사 활동도 펼쳤다. 롯데 하이마트는 박애원에 교육용 PC를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