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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단장은 10일 셋째날 경기가 마무리된 후 11일 예정된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 조편성을 발표했다.
인터내셔널팀 닉 프라이스 단장은 1조 출전 선수로 사흘간 4점을 획득한 ‘믿을맨’ 루이 우스트히즌을 호명했다. 첫 번째 조에서 승리를 거둬 기선 제압을 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국팀 제이 하스 단장은 패트릭 리드를 맞붙였다. 리드는 10일 오후에 열린 포볼 경기에서 스피스와 조를 이뤄 승점을 획득했지만 우스트히즌과 경기력에서 차이가 크다.
리키 파울러와 애덤 스콧이 2조로 대결하고, 더스틴 존슨은 대니 리가 3조로 뒤를 따른다. 4조에서는 J.B. 홈스와 마쓰야마 히데키가 승점을 놓고 겨룬다.
8조에서는 크리스 커크와 아니르반 라히리가 붙고, 세계랭킹 1위 스피스는 마크 레시먼을 상대로 승점 1점을 노린다. 스피스의 이름이 불릴 때 작은 탄성이 터져 나왔다. 기대했던 데이와의 대결이 물거품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프라이스 단장은 10조에서 데이를 선택했다. 하스 단장은 데이의 상대로 잭 존슨을 붙였다. 세계랭킹에서는 데이가 앞서지만 사흘 경기에서 승점을 따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11조에서는 매트 쿠차와 브랜드 그레이스가 대결한다. 그레이스는 4점을 팀에 보태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쿠차가 1경기를 적게 해 체력적인 부분에서 앞선다.
배상문은 미국팀 추천 선수 빌 하스와 마지막 조에서 맞붙는다. 하스의 세계랭킹이 높지만 홈 경기의 이점과 승점 2.5점을 올려 자신감이 붙은 배상문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팀은 승점 9.5점으로 인터내셔널팀(8.5점)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미국팀이 12경기에서 6점을 획득하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 11일 싱글 매치플레이 대진
▲ 9시15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패트릭 리드
▲ 9시27분= 애덤 스콧(호주)-리키 파울러
▲ 9시39분= 대니 리(뉴질랜드)-더스틴 존슨
▲ 9시51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J.B 홈스
▲ 10시3분= 통차이 짜이디(태국)-버바 왓슨
▲ 10시15분= 스티븐 보디치(호주)-지미 워커
▲ 10시27분= 찰 슈워젤(남아공)-필 미컬슨
▲ 10시39분= 아니르반 라히리(인도)-크리스 커크
▲ 10시51분= 마크 레시먼(호주)-조던 스피스
▲ 11시3분= 제이슨 데이(호주)-잭 존슨
▲ 11시15분= 브렌든 그레이스(남아공)-맷 쿠처
▲ 11시27분= 배상문(한국)-빌 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