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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란은 6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운 홍란은 한진선(23)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7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홍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낚아채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버디 행진은 4번홀에서 시작됐다. 그는 4번홀부터 7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홍란이 이날 10타를 줄일 수 있었던 이유는 퍼트다. 그는 거리에 상관없이 홀로 사라지는 컴퓨터 퍼트를 앞세워 버디 10개를 잡아냈다. 홍란이 이날 18개 홀에서 기록한 퍼트 수는 22개다.
오지현(25)이 15언더파 201타 단독 3위에 올랐고 김효주(25)와 김세영(27)이 13언더파 203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혜진(21)과 박민지(23)는 12언더파 204타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